반다이의 1/12 다스베이더 도색완성작입니다.
글로스인젝션으로 표면이 매우 좋아 유광도색도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나름 애정이 많은 캐릭터라 신경 쓴다고 썼는데 실력이 비루하다보니 티가 잘 안납니다.
즐감하세용.
*제작기가 좀 깁니다. 여실땐 마음의 준비를.
베이더경은 사실 사출이 거의 본색이라 그냥 마감제만 뿌릴까.. 라고 생각했는데 가조립을 하다보니 여기저기 부분 도색 포인트가 많더군요. 그냥 다 칠하기로 합니다.

베이더경은 사실 사출이 거의 본색이라 그냥 마감제만 뿌릴까.. 라고 생각했는데 가조립을 하다보니 여기저기 부분 도색 포인트가 많더군요. 그냥 다 칠하기로 합니다.

위에서 쓴것처럼 기본 사출색상 그대로 가려했으나.. 보는것과같이 도색 한 블랙과 꽤 색상차이가 납니다. 어쩔 수 없네요.ㅠ 의미없다고 생각했건만..
참고로 좌측이 도색. 우측이 기본색입니다. 약간 희뿌연 느낌이예요.

망토는 무광으로 갈거라 굳이 유광도료를 사용하지않고 블랙 서페이서까지만 뿌려주기로 합니다.

으오.. 무릎꿇게 만드는 위엄..

클리어를 세번째 올리는 시점에.. 아뿔싸 에어브러쉬 내부에 숨어있던 골드가 튀어나왔습니다! ㅂㄷㅂㄷ 아마 R2 칠하고 세척한게 제대로 안됐나봐요.
온갖 거친 말들이 머리를 스치지만 참고 다시 블랙을 올려봅니다 ㅠ

스스로 가장 중요한 도색 포인트야! 라고 생각하고 진행한 뒤통수입니다. 반다이는 색상분할을 잘해줬는데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그냥 검정색으로 뽑아놨네요. 사실 다 만들고나면 안보일 부분이라 그랬을거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일단 화이트를 올려주고

쵸코색으로 명암을 넣어줍니다.

음.. 좀 괴기스럽네요. 뭔가 혐오스러운 기분이 듭니다.

그 위에 피부색을 올려줍니다. 원작에서 처럼 다소 핏기가 없는 피부색을 만들어야했기 때문에 레드를 최소한으로 제한하는게 포인트였습니다.

유화물감이 나올 차례입니다. 건조속도가 느려 피부의 부드러운 블렌딩을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재료예요. 다만 건조가 좀 많~이 느리다보니(완전건조까지 약 3일 전후) 작업속도와 맞추기위해 희석제로 에나멜 신너를 사용했습니다. 한시간 내외로 건조를 끝낼 수 있어요.

상처부위에 맞는 색을 만들어봅시다. 화이트, 옐로, 레드, 브라운을 적당히 섞어줍니다.

뇌를 정지시키고 무념무상으로 칠해나갑니다.
대충 상처부위의 표현은 된듯하네요.

빛의 방향을 바꿔보면서 어색하게 표현된 곳이 있나 체크해 줍니다. 징그럽네요.

다음은 내부 뚜껑의 부분 도색. 이쑤시개로 솩솩 찍어줍니다. 붓 빠는게 귀찮아서가 아닙니다.

안면 마스크의 포인트 실버도 찍어주고요

가슴의 장갑(?) 부위의 마스킹입니다. 동봉돼있는 스티커를 붙일까도 생각해봤는데 이왕 시작한거 티도 안나겠지만 도색하기로합니다.

건메탈을 먼저 베이스로 깔고 마스킹 후 블랙을 뿌렸습니다.

요렇게 나왔네요. 자세히보면 목 부분에 체인이 있습니다. 작 중에서는 망토를 고정하는 체인인데 이게 최초 작. 그러니까 4,5,6편에서는 없던 장식이예요. 새로만들어진 3편 부터 깨알같이 추가된 부분이라 저는 고증을 살리기위해(!) 패스했습니다 후후

여기저기

부분 도색을 해줍니다.

부분도색한 부분이 마르는동안 몸체의 옷 부분을 반광처리 해줍니다. 작중 정확한 소소재가 무엇인지 알수가 없으나 장갑은 가죽, 천 부분은 레자..처럼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반광이 딱이죠.

모든 도색이 끝나고 부품을 결합중입니다. 안면마스크 내부의 통풍구는 데칼을 붙여줬습니다.

뒤통수를 자꾸 보게됩니다 하하

헬멧의 광택도 이상 없어보이네요. 다스베이더의 생명은 빛나는 헬멧이죠.

덜 칠한 곳이 있는지 잘 확인하고 조립합니다. 가슴과 허리의 컨트롤러부분도 괜찮아보이네요. 은색을 깔아주고 클리어 블루와 레드를 올려줬습니다.

하.. 다리가 짧은것 같아요! 좀 늘려줄까 했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전 그런 스킬은 갖고있지 않았었네요.
다음은 완성 사진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지루하고 긴 작업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선검은 그냥 들었더니 마치 빨간 몽둥이(..) 같아서 포토샵으로 장난좀 쳤습니다.